보험회사별 국내 보험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생명보험주식회사와 손해보험주식회사 모두 전체 보험시장의 60-70% 정도를 빅3 보험회사들이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30-40%의 시장을 수십 개의 소형 보험회사들이 나누어 먹고 있다. 빅3 보험회사들이 회사 경영을 잘 하여 그런 것이라면 칭찬받을 일이지만, 70년대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그룹 내 계열사들의 몰아주기식 지원이 원인이라면 칭찬받을 일도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 대형 보험회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대형 보험회사라고 하여 보험사고 발생시 보험금을 펑펑 퍼줄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보험회사들은 보험사고가 나고 보험금을 지급할 때가 되면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의 상냥하고 친절한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고, 어떠한 이유를 대서라도 보험금을 덜 주고, 안 주려는 궁리만 한다. 이것이 보험회사들의 공통된 습성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진정으로 존경 받는 보험회사는 계약에서 정한 보험금, 즉 보험약관에서 정한 보험금을 전액 지급하는 보험회사이다. 이런 보험회사가 시장점유율 1위의 자리를 차지하여야 한다. 여하튼 이번 국내 최초의 보험상호회사 설립으로 인하여 빅3를 중심으로 한 보험시장의 판도 변화는 불가피하다. 빅3 보험회사가 여전히 빅3의 자리를 고수할 지 아니면 보험상호회사에게 빅3 자리를 내 주고 하위로 밀려날지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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