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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운연의보험이야기/보험이야기

부익부 빈익빈 해소를 위해서라도 상호회사는 반드시 설립되어야 한다

by 변운연 2012. 1. 30.

 

자본주의의 가장 큰 폐단은 부익부 빈익빈의 심화이다. 부익부 빈익빈이란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지만 가난한 자는 더욱 가난해진다는 뜻이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부익부 빈익빈의 정도는 더 심화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럴 수밖에 없다. 보험회사만 놓고 보더라도 그럴 수밖에 없다.

 

돈 많은 부자가 돈을 투자하여 보험주식회사 하나를 설립한다. 계약자들이 보험계약을 체결하기 시작하고 보험회사는 보험료를 거두어 들이기 시작한다. 계약자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보험회사가 거두어들이는 보험료는 천문학적인 돈이 된다. 이 돈을 가지고 보험회사는 주식과 채권, 부동산에 투자도 하고, 기업대출과 가계대출도 해주면서 부를 불려 나가기 시작한다.

 

이렇게 하여 얻은 수익은 보험회사를 설립한 주주들에게 다 돌아간다. 부를 불리는데 기여한 돈은 모두 가난한 계약자들의 코 묻은 돈이지만 수익은 계약자들에게 한 푼도 돌아가지 않는다. 당연히 보험회사를 설립한 부자는 더 큰 부자가 되고, 가난한 계약자는 더욱 가난해질 수밖에 없다. 심지어 계약자의 돈을 가지고 대기업으로 성장한 빅3 보험회사들의 주주는 회사의 주식을 상장하면서 발생한 천문학적인 상장차익까지도 계약자들에게는 한 푼도 지급하지 않고 혼자 모두 독식하였다.

 

돈 맛을 안 보험회사들은 발생한 이익을 계약자들에게 지급하지 않고 혼자 독식하려고 과거 언제부터인가 유배당 보험상품의 판매를 모두 중지하였고, 현재는 모든 보험회사들이 무배당 보험상품만 판매하고 있다. 유배당 보험상품은 이익이 나면 계약자에게 이익배당을 해주는 보험이지만, 무배당 보험상품은 이익이 나더라도 계약자에게 이익배당을 해주지 않는 보험이다.

 

시내의 고층 빌딩들은 다 보험회사들의 것이고, 보험회사는 매년 수 천 억원의 당기순익을 챙기고 있다. 그렇다면 가난한 계약자들이 모여 보험회사 하나를 설립하고, 거기에서 발생한 이익은 전부 계약자들이 나누어 갖는 방법은 없을까? 있다. 상호회사 설립이 그 방법이다. 보험상호회사는 회사가 커지고 당기순익이 많아질수록 그 이익을 전부 계약자들이 나누어 갖기 때문에 이익의 재분배를 통하여 가난한 계약자들도 부자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보험상호회사는 반드시 설립되어야 한다.

 

저는 보험에 관한 정확한 정보만을 포스팅하는 보험전문가 변운연입니다. 제가 올리는 새로운 글을 그 때마다 이메일로 받아 편하게 구독하시고 싶은 분은 블로그의 좌측 메뉴 중간에 있는 '뉴스레터 구독하기/해지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뜨는 팝업창에 자신의 이메일주소를 기재하고 '확인'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