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탐욕을 부리면서 반사회적 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 한 가지는 해방 이후 수십 년 동안 기업이 잘 되어야 우리 모두가 잘살 수 있다는 그릇된 맹신을 해왔기 때문이다. 과거 우리나라 위정자들과 기업가들은 오직 종업원들과 소비자들의 희생과 인내만을 강요해 왔다.
보험회사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랬다. 오늘날 보험회사들을 굴지의 대기업으로 성장하게 만든 원동력은 무엇인가, 물어볼 것도 없다. 수백 만, 수천만 명의 계약자들이 낸 천문학적 규모의 보험료가 있었기 때문이다.
보험은 앞서 말했듯이 이해하기 어려운 금융상품이기 때문에 보험회사 스스로가 정직하고 투명한 경영을 하지 않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계약자들의 몫이 되고 만다. 때문에 우리 모두는 보험회사의 일거수일투족을 금융감독원의 감독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 시민단체도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기업을 감시해야 한다.
세계 경제선진국들은 시민단체가 이중삼중으로 기업들을 철저히 감시하고 고발했기 때문에 오늘에 이른 것이다. 우리도 그나마 보험회사의 비리가 폭로되고, 보험회사 경영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참여연대나 금융소비자연맹(과거의 보험소비자연맹)이라는 시민단체가 있었기 때문이다. 보험소비자의 의식도 바뀌어야 한다. 나의 돈을 수십 년 동안 보험회사에게 맡겨 놓고 모든 것을 보험회사의 처분에 따라서는 안 된다. 보험회사가 나에게 지급하는 보험금액이 정당한 금액인지 꼭 확인해야 하고, 고지의무 또는 통지의무 위반을 이유로 보험계약을 해지한 보험회사의 행위가 정당한 것인지 따져 보아야 한다. 내가 잘 모르면 보험전문가인 손해사정사나 보험전문변호사에게 물어보면 된다. 상담 결과 보험회사의 행위가 위법하다고 판단되면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다.
정직한 보험회사가 잘 되어야지, 도둑질 잘하는 이상한 보험회사가 잘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금융소비자연맹 등 시민단체에 가입하여 연 회비 몇 만원을 납입하는 것도 계약자의 권익 보호와 보험회사의 횡포 근절에 크게 도움이 된다. 시민단체는 정부의 보조금 없이 전적으로 시민들이 납입하는 회비와 후원금에 의존하여 운영하는데, 돈이 있어야 시민의 권익보호도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회사로부터 불이익을 본 사람은 그러한 사실을 시민단체의 홈페이지나 페이스 북, 트위터 등 모든 SNS(Social Networking System)를 통하여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그런 보험회사의 보험 상품은 어느 누구도 구매하지 않도록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
인터넷의 위력은 실로 대단하다. 보험소비자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조금만 뭉치면 악덕 보험회사 한두 개쯤 문 닫게 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다. 내 보험 도둑맞고 싶지 않은가? 그렇다면 첫째, 보험에 대해서 공부를 하여야 한다. 이 책을 다 읽었다면 독자는 이미 보험전문가라 할 수 있다. 둘째, 보험 분쟁이 발생하면 싸움을 포기하지 말고 반드시 보험전문가인 손해사정사나 보험전문 변호사를 찾아가 상담하고 조력을 받아라. 셋째, 보험회사의 횡포사례는 시민단체의 홈페이지나 SNS를 통하여 널리 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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